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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기술주 중심 나스닥 0.98% 하락

다우·S&P500도 최고치서 후퇴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8% 떨어졌다.

19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04포인트(0.36%) 하락한 34,077.63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1포인트(0.53%) 밀린 4,163.2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58포인트(0.98%) 떨어진 13,914.7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다우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올라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날 하락은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주도했다.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14%, 기술주가 0.88%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소재 관련주도 0.4~0.5%가량 하락했다.



특히 지난 주말 테슬라 차량에 탑승했던 두 명의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3.4% 떨어진 주당 714.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에 데뷔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비트코인의 약세에 2.63% 하락한 주당 333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얀센 백신 접종 재개 결정이 오는 23일 이뤄질 것이라며, 접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나이나 성별에 따라 접종 대상이 제한될 수는 있지만 얀센 접종이 재개되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도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조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적이 전반적으로 매우 강하고, 모멘텀이 매우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적이 매우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한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4%) 오른 배럴당 63.38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지수가 이날 91.019까지 하락해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달러 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를 싸게 보이게 만들어 수요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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