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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열 우려에도···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12개월째 동결

4월 LPR 1년만기 3.85% 유지

중국 베이징 인민은행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를 12개월 연속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4월 LPR 발표에서 “1년 만기 금리를 전달과 같은 3.85%로 유지한다”고 공고했다.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도 4.85%로 전달과 같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LPR을 비교적 큰 폭인 0.20%포인트(1년 만기 기준) 인하한 뒤 12개월째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 금융기관이 기업·가계대출의 기준으로 삼는 인민은행 고시 LPR은 사실상의 기준금리 성격을 띤다.

기준금리 인상 여지는 최근 들어서는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인 18.3%라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로는 8% 내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 대출규모 조절을 지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12월 LPR이 4.15%(1년 만기 기준)였음을 감안하면 현 수준이 다소 낮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만 단독으로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금융관계자들은 잇따라 안정적인 통화정책 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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