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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행시 33회로 산업부 산업혁신실장 등 주요보직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등 숙제

에너지 담당 차관 신설해 낼지도 주목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56·사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내정됐다. 청와대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한 발빠른 대응 및 탈원전과 같은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해 안정감 있는 관료 출신인 문 차장을 내정했다는 후문이다.

16일 관가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혁신실장, 방위사업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경상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5월부터 국무2차장(차관)으로 일해왔다. 경남 경제부지사로 일할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는 앞서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하며 김경수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산업부 장관으로서 문 후보자의 첫 행보는 ‘K반도체 벨트 전략'과 ‘반도체 특별법 수립’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 업계가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50%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같은 관계 부처 및 법안 통과 권한을 쥔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 탄소중립 추진과 수소 생태계 강화도 문 후보자의 주요 과제다.



산업부 내부에서는 에너지를 담당하는 2차관 신설과 관련해 문 후보자의 정치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에너지 차관 신설을 골자로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굳이 산업부에 차관 자리를 추가로 만들 필요가 있냐”는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산업부와 관련 학계에서는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보다 힘있게 추진하려면 2차관이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1965년 서울 ▲ 행시 33회 ▲ 서울 성동고 ▲ 연세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정책관·중견기업정책관 ▲ 방위사업청 차장 ▲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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