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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배당금 지급 앞둔 삼성전자, 외인 매수 이어져

외국인 투자자 이달에 1조원 이상 매수

배당금 재투자 이어질 지 관심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고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별 배당금을 포함해 13조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보다 0.12%(100원) 내린 8만4,000원에 거래를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59만3,000주를 사들였고, 기관이 31만9,000주를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1조281억원어치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배당금 규모인 13조1,242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지난해(2조4,000억원) 대비 10조원이 넘게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 주식을 54%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7조7,4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이 재투자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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