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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경선 '쇄신 가늠자' 될까…2030 초선도 출마 고민

선수·지역·계파별 '대표 선수' 출마 방안 거론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비공개 모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이 여당 쇄신의 가늠자가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경선이 각각 3파전과 2파전으로 굳어진 가운데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선거에 새로운 얼굴이 나서야만 당쇄신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초선 그룹에서 최고위에 진입하자는 주장이 이어지는 것도 이런 논리와 맥을 같이 한다. 한 초선의원은 14일 "초선들 사이에서 20∼30대 의원을 포함해 두 명을 최고위원으로 밀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선수와 지역, 계파별로 일종의 '대표 선수'들이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에서는 재선 서삼석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여성 의원 중에는 재선 백혜련 의원, 자치분권 부문에선 서울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의원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재선 강훈식 김병욱 의원, 초선 김남국 이소영 의원 등의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더민초)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차모임 결정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제는 흥행 여부다. 후보군이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9명을 넘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으로 들어가면서 흥행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일정이 촉박한 데다 선거를 치르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친문 표심에 어긋나는 쇄신 목소리를 내면 당선이 힘들다는 점, 실질적인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도 당내 비주류의 폭넓은 출마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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