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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당 대표라면 대통령에 할 말은 해야.. 이낙연은 미흡"

당 대표와 민주당, 국정 실패에 공동 책임

당청 관계 재정립 요구..여당 대표 강력한 리더십 발휘 주장

/연합뉴스




4선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로운 당 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당청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민심에 터를 잡았다면 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이 대표는)미흡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존 당 대표는 할 말을 세게 못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미흡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결과적으로 국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당대표와 민주당이 함께 져야 하는 책임 문제”라며 이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차기 당대표가 갖춰야 할 자질로는 강력한 리더십과 소통, 공감능력 등을 꼽았다. 그는 "국회의원들 외에도 청와대, 대통령과의 관계, 민심과의 소통·공감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이 그동안 강성 지지층의 요구만을 떠받들었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동의했다. 그는 "일부 당심일 뿐인 의견이 과다 대표되면서 소위 강성 의원들의 의견에 (당 전체가) 휘둘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성찰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은 즉각 수정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조국 사태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 등의 위기 국면에서 일관되게 강경한 목소리를 낸 당내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5월 전당대회에서 친문 인사들이 당 지도부를 다시 독차지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인적 쇄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주요 위치에서 당의 의사결정이나 당의 행로에 영향력을 미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선의원들이 최근 반성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낸 것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강성 당원도 있고, 여러 분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밝힌 건 매우 뜻깊은 일로 박수를 보낸다"고 추켜세웠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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