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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英필립공 별세 위로...영국인의 슬픔 함께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배우자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이 9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위로의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던 필립공의 별세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님과 함께 방한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해 주신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필립공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영국인의 슬픔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9일 아침 99세 나이로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한 뒤 70여년간 군주의 남편이라는 자리를 지켜왔다. 여왕과 슬하에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자녀 4명과 윌리엄 왕자 등 여러 손주, 증손주를 두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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