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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임원 쿠팡 이직설에 뒤숭숭한 삼성전자

익명 커뮤니티에 또 임원 이직 소문에 설왕설래

삼성 "특정 임원의 이직설은 사실무근" 진화 나서





“또 거기로 간다고?” 최근 삼성전자(005930) 직원들이 교류하는 익명 커뮤니티는 무선사업부 임원 A 씨의 이직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유능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이자 임원인 A 씨가 사표를 썼으며 곧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까지 나왔다. 이달 초 무선사업부의 인공지능(AI) 담당 임원 B 씨가 1.5배 높은 연봉과 두둑한 스톡옵션을 약속 받고 쿠팡으로 이직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충격파는 제법 컸다. 게다가 소문의 주인공인 A 씨는 입지전적인 승진 케이스로 꼽히던 사람이어서 회사 안팎에서 ‘쿠팡 이직설’이 빠르게 퍼졌다.

삼성전자는 또다시 불거진 임원의 쿠팡 이직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핵심 인력으로 분류되는 개발자 출신 임원들이 11년 차 정보기술(IT) 기업인 쿠팡으로 이직했거나 또는 이직하려고 한다는 언급이 도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8일 “A 상무의 이직은 사실무근”이라며 뒤숭숭한 사내 분위기를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IT 업계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사활을 걸고 확보하려는 유능한 개발자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이번 A 상무의 ‘이직설’로 표출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개발자 확보에 힘을 쏟는 쿠팡의 파격적인 연봉 제안이 겹치며 “‘삼성맨’을 데려갈 곳은 쿠팡 정도”라는 업계의 평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쿠팡은 “성장해 나가는 회사로서 국적이나 성별 등에 관계없이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며 삼성전자 등 특정 회사 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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