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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아이리버 ‘누구 버즈’] 에어팟 프로 4분의 1 가격에 AI 기능 '극강의 가성비'

7만9,000원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배터리 19시간 사용





무선 이어폰 시장의 양대 축인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는 물론 음향 기기 전문회사와 중소 업체들도 다양한 무선 이어폰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SK텔레콤(017670)과 계열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가 뒤늦게 무선 이어폰 ‘누구 버즈’를 내놓았다. 경쟁 제품이 즐비한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누구 버즈’가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누구 버즈’를 일주일 간 사용해 본 결과 이들과 충분히 싸워 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MP3’로 전 세계 시장을 휘어잡았던 아이리버의 기술과 SK텔레콤이 자랑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누구’가 더해지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특히 누구 버즈가 가진 ‘극강의 가성비’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만큼 충분히 매력 적인 요소다. 20~3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 대세인 무선 이어폰 시장에 7만9,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32만9,000원인 애플 에어팟 프로의 4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성능까지 낮춘 건 아니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좋다’라는 의미가 담긴 ‘가성비’라는 명칭이 무색하지 않게 성능도 수준급이다. 블루투스 5.0 지원으로 스마트폰과 빠르게 연결이 됐고, 처음 한 번만 연결하면 사용할 때 마다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 등 사용 편의성은 높았다. 또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19.5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외형은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다. 다만 재질은 조금 더 플라스틱 느낌이 강했고 충전 케이스 뚜껑을 닫을때 애플과 삼성 제품 대비 부드럽게 닫히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누구 버즈 앱


SK텔레콤의 통화음질 최적화 기술과 2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통화품질도 만족스러웠다. 음질도 아이리버 브랜드 답게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저음이나 고음 등 특정 음역대를 강조하기 보다는 평범한 음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 보다는 에어팟에 좀 더 가까운 음색이었다. 저음이나 고음 등 특정 음역대를 선호한다면 ‘누구 버즈 앱’을 통해 취향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은 빠졌지만 실제로 착용해 보면 상당한 수준의 외부 소음 차단 성능도 보여줘 좀 더 음악에 집중 할 수 있었다.



또 이어폰 옆 감압센서 부분을 2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AI 서비스인 ‘누구’ 기능이 활성화 된다. SK텔레콤의 서비스지만 통신사 상관없이 ‘T전화’ 앱을 다운받아 기본전화앱으로 설정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날씨나 뉴스는 물론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주위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음성인식률 또한 높았다. 또 감압식이라 터치식 제품 보다 오작동 확률이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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