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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협회, 세종시 불우아동과 방역 종사자 위한 인삼제품 기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세종시에 3천만 원 상당의 제품 후원

좌측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반상배 (사)한국인삼협회 회장, 홍영섭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인삼협회는 8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를 통해 세종시에 3천만 원 상당의 인삼제품을 후원했다.

기부 물품은 ‘정관장 홍삼수’, ‘홍이장군 키즈랩’ 등 인삼제품으로, 세종시 내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청소년센터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과 세종시 보건소(선별진료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종사자 등 코로나19 등으로 방역의 최전선에서 힘쓰는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인삼협회의 이번 기부는 국내 인삼업계의 불황 속에서 진행된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 최근 인삼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국내 소비량 감소, 가격 하락, 재고 증가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이는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인삼 농가도 포함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세종시 불우아동 및 방역 종사자에게 후원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기부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과 방역의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종사자들에게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인삼 제품을 지원했다”라며 “유례없는 상황에서 서로가 돕고 의지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대한민국 고려인삼과 한국인삼협회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는 연구·개발과 농가 교육, 소비 홍보 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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