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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저격한 고민정 "쿨하지 않아"

"역시 힘 있는 장관이 다르다는 평가"

"국민과의 약속 깨버린 행위" 尹 비판

박영선(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을 찾아 걷고 있다. 왼쪽부터 강선우 수행실장, 박 후보,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 고민정 대변인.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고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에서 맞붙기도 한 오 후보를 겨냥, “제 지역구가 광진을인데 뚝섬 유원지에 자벌레라는 건축물이 하나 있다. 오세훈 전 시장 당시에 만들어진 건축물”이라며 “예산을 들여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 제가 처음 지역구에 갔을 때 흉물이 돼버렸다는 원성이 자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 비난들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한 아쉬움들이 있다. 정책선거를 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 후보가) 선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고민정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 것이라며 저와의 승부를 정정당당하게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셔서, 소위 요즘 말로 쿨한 성격은 아니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만큼은 끝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을 하면서 비리, 재벌 개혁 문제라든지, 20대 국회에서는 마지막에 사법개혁 특위에서 사법개혁에 앞장섰던 분이기 때문에 강한 원칙주의자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가 이제 막 생긴 신생부처기 때문에 영역이나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며 “그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보며, 역시 힘 있는 장관이 다르다는 평가를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했다. 그런 모습이 어미 사자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문제 때문에 본인이 사의 표명을 하셨다고 말했는데 사실 아직 최종개혁안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수사·기소 분리에 대해서는 국정 공약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도 아니었다”며 “최종개혁안이 나오면 당정협의를 거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상이 차려지지도 않았는데 차려지기도 전에 밥상을 걷어찬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국민과의 약속을 깨버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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