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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

"후임자 졸속 임명으로 권력수사 무력화하면 더 큰 화"

"힘닿는 대로 지원…정권비리에 맞서는 검찰 되길" 당부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고검장, 법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 제1야당 대표를 지낸 황 전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 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냈다”며 “그럼에도 (여권이) ‘원래 검찰총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다”고 적었다.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운운을 누가 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경고한다. 윤 전 총장 사표에 ‘앓던 이 빠졌다’며 좋아하고, 후임자를 졸속으로 임명해 권력수사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권 방패 역할에만 충실했던 현 중앙지검장(이성윤) 등 몰염치한 친정권 인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면, 경험해 보지 못한 국민적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탈원전’ 등 진행 중인 사건을 정당한 절차대로 진행·마무리하고, 멈춰선 ‘권력형 비리’ 수사들을 재가동해 속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강직하게 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배 검사들께 부탁한다”며 “미력이나마 힘닿는 대로 지원할 테니 국민만 보고 직에 충실하고 정권비리에 맞서는 대한민국 검찰이 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4월15일 21대 총선 참패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황 전 총리는 지난 4일 이육사의 ‘광야’를 언급하며 “나라를 바로 잡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돕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계 복귀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랐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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