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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어느 검사가 LH수사 나서겠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라진 세상에 어느 누가 제대로 LH수사를 할 수 있겠나”라고 성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재인 정권은 검찰 대표선수 윤석열을 1년에 걸쳐 두들겨 패서 쫓아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LH 주변에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장관은 '개발정보 알고 산 것 아니다'고 직원들을 변호한다"며 "'정권 실세' 변창흠 장관이 저렇게 버티는데, 어느 누가 감히 수사의 칼날을 제대로 들이대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민주당은 '철저 조사'를 외치면서도 LH 비리를 감사원에 맡긴다든지,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든지, 국정조사에 나서지 않는 걸까"라고 물은 뒤 "국회 의석이 180석이나 되니,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배짱일 것이다. 민주당이 갖고 있는 180석 의석이 이 나라의 정의와 공평을 깨뜨리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곧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대통령을 포함한 정권 핵심들에 대한 수사는 모두 경찰로 넘어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고 썼다. 그는 "이 정권 실세들에게 '면책특권'이 공식적으로 부여될 날이 이번 3월일지 4월일지 그것만 남았다"며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의 탄생이 임박했다"고 비꼬았다. 주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 검찰이 사라진 나라, 도둑놈들의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글을 마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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