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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수출 60.6% 급증…코로나 팬데믹에 ‘나홀로 활황’[종합]

수입도 22.2% 늘어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 전경. /AFP연합뉴스




올들어 중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주요국들의 경제 활동 마비로 오히려 중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중국내 소비 부진을 해외 수출로 만회하기 위해 ‘밀어내기’를 지속한 결과로 해석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이 작년동기 대비 무려 60.6% 증가한 4,688억7,4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전달(18.1%)과 이달 시장 예상치(38%)를 크게 뛰어넘은 액수다.

이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17.2% 감소한 데 대해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중국의 산업생산이 최근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해외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주요인이다. 미국·유럽 등의 생산 차질로 중국산 컴퓨터 등 생활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국의 최근 코로나19 봉쇄로 내수 소비가 주춤한 것도 밀어내기 수출이 늘어난 원인이다. 올해 1~2월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3,532억1,740만달러)에 비해서도 32.7%가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 1~2월 수입은 3,656억1,550만 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22.2% 늘었다. 증가율은 전월(6.5%)와 이달 시장 예상치(15%)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1~2월 수입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8.1%가 늘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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