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올해 성장률 목표치 ‘6% 이상’…경기부양 강도는 줄인다

전인대서 올해 '정부업무보고' 공개

5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무업무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5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해 과잉팽창됐던 경기부양은 올해는 축소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6% 이상’으로 공식 제시했다. 리 총리는 “경제 회복 상황을 고려하고 각 분야의 개혁과 혁신 그리고 질적 성장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5% 구간’으로 설정한 뒤 6.0% 결과를 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양회서 경제 성장률 목표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중국 내외의 연구기관들은 중국이 올해 8%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부양 강도가 작년에 비해 줄었다. 리 총리는 이날 올해 정부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3.2% 내외’, 인프라전용 지방채권 발행은 3조6,500억위안으로 제한했다. 작년에는 각각 ‘3.6% 이상’, 3조7,500억위안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조위안을 발행한 특별국채 발행은 올해 중단했다.



이외에 올해 소비자 물가는 3% 내외, 도시 실업률은 5.5% 내외로 설정하고 일자리 1,100만개 이상을 창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전인대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 등 최고 수뇌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반면 나머지 대부분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전인대는 올해 양회에서 총 10개의 의제를 논의하는데 이 가운데 ‘홍콩 특별행정구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고 중국 정부가 제출한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 초안도 심의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