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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기저질환자 세계적으로 우선접종…급성발열 등은 접종 늦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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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세계적으로 기저질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것을 4일 당부했다. 이날까지 총 5명의 기저질환자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을 두고 근거 없는 불안감이 확산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급성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접종을 늦출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조은희 접종후관리반장은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에도 치사율보다도 (백신 접종의)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기저질환자가 우선순위 대상에 포함된다"며 "앞선 임상시험 근거와 각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도 기저질환자가 우선순위 접종 대상이 된다. 금기사항이 없으면 현재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는 다른 백신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는 경우다. 발열과 급성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몸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도 접종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전날 사망한 2명의 경우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각 11시간, 33시간으로 상당한 차이가 났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접종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기저질환이 악화하거나 기저질환에 의한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는 조사가 끝난 뒤 다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진단은 전날 신고된 사망자 2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자체 신속대응팀 회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추가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고 분석한 뒤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날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의 1호 접종자인 김연수 원장은 접종 후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다"며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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