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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서 또 집단 감염…AZ 백신 접종률 43.2%

AZ 접종 74명 이상 반응…상태 호전

부산서 22명 코로나19 확진…항운노조 연관 9명 감염

화이자 접종 대학병원 의료진, 이상 반응 없어


부산에서는 감천항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2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4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5명, 해운대구 4명, 사하구 4명, 영도구 3명, 기장군 3명, 서구 2명, 수영구 1명이다.

지난달 15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감천항 항운노조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나왔다. 유증상으로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으로 확인되자 보건당국이 전수조사를 한 결과 노조원 7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감염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감천항에서는 1월 25일 항운노조원 1명이 확진된 이후 22일간 노조원, 가족, 접촉자 등 67명이 감염된 바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연관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중구 송산요양원 입소자 38명, 종사자 24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확진자 9명이 발생한 사하구 뉴코아 아웃렛 괴정점에서도 연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파악됐다. 직장에서 가족으로 이어진 N차 감염도 발생했다.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296명으로 늘었다.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요양시설,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는 1만3,9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접종 대상자 3만2,145명의 43.2%에 달한다. 이날 AZ 백신 접종 예정자는 3,912명이며 2,720바이알(100회분)의 AZ 백신이 추가로 배송될 예정이다.

접종자 중 74명은 두통,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구토 등 증상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AZ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백신 안전성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높은 것이 그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의료진에게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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