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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4년 새 3.6배 늘었다

작년 1만건 돌파…수도권 집중

서울 거래 10건 중 1건 최고가





지난해 전국에서 15억 원 이상으로 거래된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직전 해인 지난 2016년 2,925건이던 초고가 매매 거래는 4년 만에 3.6배나 늘어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 원 이상)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2016년 2,925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만 519건으로 7,594건 늘어났다. 증가율로 보면 259.6%로 3.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주택 수요가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늘어난 15억 원 이상 거래의 대부분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은 2016년 2,821건에서 지난해 8,927건으로 늘어났다. 전체 거래 대비 비율도 2016년에는 2.3%(전체 12만 2,606건)였지만 지난해에는 9.51%(전체 9만 3,784건)까지 증가했다. 서울 거래 10건 중 1건은 15억 원 이상이었던 셈이다. 경기에서도 지난해 전체 28만 5,246건의 아파트 거래 중 889건이 15억 원이 넘는 거래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37건에 그쳤는데 4년 만에 20배 이상 급증한 꼴이다. 인천에서도 같은 기간 6건에서 31건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초고가 거래가 많지 않던 주요 광역시에서도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부산은 2016년 45건에서 지난해 495건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대구도 4건에서 129건으로 30배 이상 크게 늘었다. 대전은 5건에서 34건으로, 광주는 0건에서 7건으로 늘어났다. 세종은 2019년까지 15억 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다가 지난해에만 4건이 나타났다. 광역시 중 초고가 거래가 감소한 곳은 울산(3건→2건)이 유일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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