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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정체됐지만, 긴장 풀어지면 재확산 우려"

3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유행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오늘도 400여 명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체되고 있으나 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조금이라도 (방역) 긴장이 이완되면 재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4.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84.7명으로, 일주일 전(2.18∼24)의 319.0명보다 34.3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호남권(24.0명), 충청권(18.6명)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왔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이동량 증가를 주시하고 있다.

중수본이 지난 2월 27∼28일 휴대전화 이동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주말 이틀간 이동량은 수도권 3,497만 건, 비수도권 3,755만 건 등으로 전국 7,252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2.20∼21·6,434만 건)과 비교하면 12.7%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의 이동량은 한 주 새 9.4%(302만 건) 늘었고, 비수도권 역시 15.9%(516만 건)나 증가했다.

윤 반장은 "이는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의 이동량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동량이 증가하는 경향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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