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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보궐선거는 정권심판"…'인물'보다 '정당' 강조

"정권 견제, 국민의힘이 가능"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오세훈 예비후보, 김 비대위원장, 나경원, 조은희 예비후보.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이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모아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 중에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 전임 시장의 성추행 문제 등 구체적 문제들이 지적되지만, 본질적으로는 정권에 대한 견제 내지는 심판의 기능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15 총선 이후 의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무소불위의 입법을 남발하고 있고 정부의 국정운영 자체가 매우 불안하다”며 “국민이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상실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후보가 안 된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우리 당 후보가 당연히 단일후보가 돼서 보궐선거를 마칠 수 있다는 게 내 기본적인 소신”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국민의힘에서 야권의 최종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나올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화답하듯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의 ‘한 팀’이란 점을 강조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원팀정신이 너무 중요하고 경선이 끝난 후에도 모두 원팀이 돼야 한다”고 했고, 오신환 예비후보도 “단일화는 전적으로 당에 일임하는 게 좋고 후보들은 경선에 전력을 다하는 게 마땅하다”고 거들었다.

나아가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선 비판도 나왔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통치술은 국민 화합과 거리가 먼 리더십”이라고 비판했고, 조은희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무능함 10년 정치가 망친 서울을 세계적 글로벌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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