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미국 하버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대(UCLA) 메디컬센터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아니시 마하잔 박사는 25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정형외과적 치료와 회복을 위해 우즈를 LA의 시더스 시나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의 내리막 곡선 구간 도로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1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 UCLA 메디컬센터에서 장시간에 걸쳐 뼈 골절 접합 수술 등을 받았다. 의료진은 오른쪽 다리에 철심을 박아 정강이뼈와 종아리뼈를 고정했고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안정시켰다. 응급 수술 뒤 이송된 시더스 시나이 병원은 LA 카운티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다. 우즈는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한 수술이나 피부·근육 이식 수술을 추가로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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