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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제언

■책꽂이-한반도와 일본의 미래

강상중 지음, 사계절 펴냄





재일 정치학자 강상중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해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강상중에게 한일 관계는 평생의 연구 과제다. 미국과 소련을 양극으로 하는 냉전이 종식된 지 20년도 넘었지만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 2018년과 2019년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이 잇따라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 해법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세기의 이벤트는 성과 없이 흐지부지됐다. 이후 한일 관계는 더 악화했고, 미중 패권 경쟁이 한일 관계의 또 다른 변수가 됐다. 이에 더해 갑자기 터진 팬데믹은 한일 양국 교류마저 약화시켰다.

강상중은 현재의 이러한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 북한, 일본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보자고 제안한다.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의 중요성을 다시 살펴보고, 김영삼·김대중 정권에서의 한일관계 퇴보와 진전 등을 분석한다. 북핵을 둘러싼 주변국의 역학 관계도 들여다본다. 그는 동북아 이웃나라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자고 책을 통해 제안한다. 먼저 한국과 일본을 향해 서로 미워하는 데 국력을 더 이상 소모하지 말자고 호소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지일’을, 일본에는 북미 협상 교착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한다. 한반도 통일이 일본에 위협이 될 것이란 생각이 기우에 불과한 이유도 책을 통해 설명한다. 1만5,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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