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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CEO' 日 스즈키 회장 물러난다

"중기 경영 계획 위해 후진에 양보

일은 삶의 보람… 중단 말고 하라"





일본 자동차·오토바이 메이커 ‘스즈키’를 40년 넘게 이끌어온 스즈키 오사무(91·사진) 회장이 퇴임한다.

25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회장은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과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퇴임 후 상담역을 맡을 예정인 스즈키 회장은 40년 이상 최고경영자로 활약했다. 은행원 출신인 그는 지난 1958년 스즈키자동차공업(현 스즈키)에 입사해 2대 사장의 데릴사위로 들어가 1978년 사장직에 올랐다. 1980년대에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해 경차 업체로 경쟁력을 갖춘 스즈키의 위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즈키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약 5%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퇴임 이유에 대해 “중기 경영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진에 길을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회장은 후진에 대한 조언으로 “계속 걸어라. 행동력을 갖고 (새 시장을) 찾아내라”고 말했다. 40년 넘게 최고경영자로 일해온 것에 대해서는 “삶의 보람은 일”이라며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다. 여러분도 일을 계속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스즈키의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244만 7,971대였지만 일본 내 판매 대수는 혼다를 제치고 도요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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