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기준을 적용해 ESG 성과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005년 11월에 처음 설정돼 15년 넘게 운용돼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ESG 펀드 가운데 하나다.
신한자산운용은 설정 초기부터 ESG 전문 평가 기관과 자문 제휴를 맺어 효율적인 사회책임투자(SRI)를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ESG 투자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지난해 국민연금 책임 투자 유형 위탁사에 신한자산운용이 선정되기도 했다. 임은미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은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는 SRI라는 콘셉트로 15년 이상 운용된 펀드로 대한민국 ESG 투자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우선 환경 규제나 좌초 자산 등 재무상 드러나지 않는 위험을 회피하고 ESG상으로 기업 가치가 커질 수 있는 이익을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 브랜드 가치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주목한 것이다. 지배 구조 측면에서는 주주 친화적 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내부 통제 체제나 감시 기구를 통해 투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그린 뉴딜 전략도 추가하면서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도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수익률은 48.17%를 기록했다. 비교 지수(코스피 95% 및 콜금리 5% 반영)보다 9.26%포인트 높다.
2005년 처음 설정된 후 지속적으로 운용·판매 보수의 10%를 사회 공헌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재원을 활용해 2013~2015년에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신한BNPP 따뜻한 금융 어린이 체험 캠프’를 개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할 목적으로 굿윌스토어에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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