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진욱 "공수처 '1호 수사'보다 새로운 수사관행 만드는 게 중요"

"1호 수사, 공개와 밀행성 사이에서 고민"

"새로운 방식의 수사 위해 내부 탄탄히 다져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8일 “모든 관심이 1호 수사에 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개와 밀행성은 모순되는 가치이기 때문에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던 김 처장은 ‘1호 사건 선정에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외부 전문가로부터 수사 개시와 기소, 강제 수사, 영장 청구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가칭 ‘수사심의위원회’ 구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1호 수사 선정 때 위원회의 의견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렇게 되면 수사가 공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심의위원회는 다른 나라나 검찰과 같은 다른 기관의 유사한 조직의 사례를 보고 있다”며 “결국 조문화 작업을 통해 규칙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아직 윤곽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수처 수사 개시 지연 우려에 “공수처가 2∼3년 있다가 없어질 조직이 아니라면 새로운 방식으로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수사를 하기 위해 앞을 탄탄히 다지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 방식인 성과주의가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공수처 (수사팀이) 구성된 다음 어떤 (구성원이) 선수인지를 알 수 없기에 팀워크를 맞추는 차원에서 훈련·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수사 방식, 매뉴얼, 공보 등을 잘 점검해 내부를 탄탄히 다지고서 수사에 착수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