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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회동…설 전에 '제3지대 단일화' 시동

금태섭, 설 연휴 전 토론 제안해

안철수 "실무 협상, 토요일까지"

김종인도 이른 본경선 절차 검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만나 제3지대 단일화와 관련해 설 연휴 전에 토론을 개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단일화 시기와 여론조사 투표 방식은 빠른 시일 내 실무 협상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결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위해 제안했던 5가지 항목에 대해, 단일화의 취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자세한 사항은 실무자들끼리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통해 야권은 다르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 신뢰를 받는 것이 이번 경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빠른 시일 내 단일화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실무진 협의 시기를 묻는 질문에 “시간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토요일 전에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과 함께 야권 단일 후보를 뽑는 시기를 “2월 말이나 3월 초로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며 제안한 3월 초 단일화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금 전 의원은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관심 있는 게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설 전에 뭐가 됐든 토론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안 대표는 실무 협상을 통해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제3지대 경선에 새로운 후보가 참여하게 될 경우에 “안 대표와 저, 양측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생각해본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1 토론 등 (본경선) 스케줄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는 설 연휴 전에 TV토론회를 개최해 야권 단일화 후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본래 본경선 TV토론회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본경선에 오르는 최종 4인을 발표한다. 예비경선 투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진행돼 책임당원 표 20%와 시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계산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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