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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수장에 정동희 전 기표원장 유력

산업기술시험원장 박성준 내정...해양공단 이사장 한기준 거론

정동희 전 KTL 원장.




한국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정동희 전 산업기술시험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8일부터 신임 이사장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영탁 현 이사장의 임기가 다음 달 12일까지여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후보들 중 전력 산업을 잘 알고 기술 분야에도 정통한 정 전 원장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정 전 원장은 기술고시 2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과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을 거쳤다.

정 전 원장이 25일 임기를 마친 산업기술시험원장 후임에는 박성준 전 특허심판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최근 임원추천위를 열어 원장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해 산업부에 제출했으며 청와대 검증을 거쳐 낙점만 남겨놓은 상태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인 박 전 원장은 총무처를 거쳐 특허청 혁신팀장과 주제네바 대표부 특허관, 특허청 기획조정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를 용퇴한 한기준 기획조정실장은 차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수부는 다음 달 1일자로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전 특허심판원장.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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