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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오세훈 향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나"

"총선 패배,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균형발전 프로젝트 1탄‘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이 지난 27일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후보를 향해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쏘아붙였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 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패배한 서울 광진을 지역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면서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며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서울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고 있다”며 “다양성은 서울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자 거름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또 “혐오의식으로 가득찼다는 것은 서울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오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고 대립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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