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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컨설팅 받은 자영업자 10배 늘었다

저축은행업계, 지난 한 해 자영업자 168명 무상 지원

지난해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신청업체 업종 현황./출처=저축은행중앙회




# 2년째 미용실을 운영 중인 남 모 씨는 사업자 햇살론 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권유받았다. 평소 매출과 관련한 세금 처리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그는 세무·회계와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을 신청했다. 세금 신고 시 카드와 현금 매출뿐만 아니라 소셜커머스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도 누락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과 함께 매장 위치와 주요 고객군을 고려해 야간 운영도 고려해보라는 결과를 받았다. 남 씨는 “무료 컨설팅이라 간단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른 경쟁 업체의 사례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등 전문적으로 컨설팅을 받았다”며 “특히 ‘사업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림막과 사이드테이블을 설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 한 해동안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 168명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16명) 대비 10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19년 11월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사업자햇살론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저축은행 사업자 대출 고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프로그램에 신청한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사업장 개선 서비스를 진행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이 100만 원 이내에서 사업장 물품과 시설 교체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프로그램 이용 자영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52%)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32%), 도소매업(16%) 순이었다. 특히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가장 컸고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컨설팅, 점포 운영 컨설팅이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 업계는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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