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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내년 임상 진입 목표

[R&D 힘 쏟는 바이오제약]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당뇨병,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노인성 황반변성 등 시장성 높은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6년 기업분할 이후 연구개발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지난해 연구 없이 개발만 진행하는 아이디언스와 임상약리 컨설팅 회사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계열사로 확보하며 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성·전문성을 높였다.

이 중 노인성 황반변성 신약후보물질인 IDB0062는 망막의 신생혈관을 억제해 황반변성을 치료한다. 특히 안구의 혈관신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혈관내피생성인자-A(VEGF-A)와 뉴로필린1수용체(NRP1)에 동시에 작용하도록 설계돼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약물 효능 및 내성 억제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조직 투과 펩타이드 기술을 적용해 안구 조직으로의 약물 전달 및 분포 측면에서 유리하며 동물을 이용한 점안 시험을 통해 약물 효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일동제약이 중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또 다른 아이템은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 췌장 베타세포 표면의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해 포도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물질에 비해 10배 낮은 농도에서도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간 독성 위험성을 낮췄다. 내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3은 핵 수용체의 일종인 파네소이드 X수용체(FXR)에 대한 작용제로 담즙산과 지질대사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연구 결과 약물 활성 및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을 확인했으며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일동제약은 이 후보물질에 대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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