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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 각광…양평·가평 올해 분양 잇따라

양평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사진=한라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 외곽까지 확산했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경기 양평·가평 등 지역에도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양평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 1,602가구, 가평에서는 ‘가평 자이’ 505가구와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 472가구가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양평과 가평은 최근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평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81건으로 전년(2019년) 동기 473건 대비 44% 늘었다. 양평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22건으로 전년(1041건)보다 56%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수도권 외곽까지 매수세가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6·17 대책에 포함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지역 확대 조치에 양평군과 가평군이 제외됐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기때문에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양평과 가평은 최근 교통환경이 개선돼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각광받고 있다.양평의 경우 용산~강릉선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가평은 경춘선 가평역에서 4정거장 떨어진 마석역(남양주시)에 수도권관광급행철도(GTX) B노선의 종점역이 생길 예정이다. GTX-B노선은 동도-서울역-청량리역-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올해 초부터 분양이 잇달아 예정됐다. 양평에서는 ㈜한라와 포스코건설이 2월 중 분양에 나선다. ㈜한라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0층, 16개 동, 1,602가구(59~98㎡) 규모로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연초부터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 동, 472가구(전용면적 기준 59~84㎡)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1월 중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 동, 505가구(59~199㎡) 규모의 ‘가평자이’를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 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과 가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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