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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이어 화산 분화까지…'불의 고리' 심상치 않다

스메루화산 분화로 화산재 구름 5㎞ 높이 치솟아

16일 화산재를 분출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산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 구름이 약 5㎞ 높이로 치솟았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24분 분화했다. 분화로 인해 화산재 등 뜨거운 구름은 4.5∼5.6㎞ 높이로 치솟으면서 주위로 퍼져나갔다. 재난 당국은 화산 주위 마을 주민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아직 주민 대피령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활동 관련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16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달 분출 때는 주민 55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의 활동이 잦다. 특히 활화산의 경우 128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지점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면서 전날(16일)까지 최소 67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다. 또 이번 지진으로 마무주와 인근 도시 마제네의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하기도 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서부 술라웨시 지역은 우리 국민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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