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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단기차입 줄이는 포스코에너지…LNG 정책지원에 실적 청신호

31일 400억원 규모 CP 상환

LNG터미널 수익 꾸준...작년 3·4분기 영업익 확대

단기성차입 축소 노력 33.3%→15.6% 개선 이어져





포스코에너지가 400억 원 규모 기업어음(CP)을 상환했습니다. 포스코 계열의 민자발전사업자로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부생발전, 베트남 몽중 석탄발전 지분투자 등 다각화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LNG 복합발전부문의 용량요금이 연간 2,000억 원을 웃도는 한편 포스코의 LNG터미널 부문을 양수해 SK E&S, 중부발전 등을 고객사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꾸준히 연간 250~300억 원의 영업익을 내고 있어 사업실적이 우수하지요. 지난해 3·4분기 기준 회사의 매출액은 1조1,410억 원으로 전년말(1조5,940억 원) 대비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2,119억 원을 기록해 2019년 말 807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LNG발전에 대한 정책 지원이 이어져 올해 사업환경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와 LNG 등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전망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향후 투자계획에 따라 차입 부담이 늘어날 여지도 있습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연간 약 3,000억 원이 투입되는 LNG터미널 6호 탱크 증설과 제2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본투자약정에 따라 올해 자회사인 삼척블루파워에 2,505억 원의 투자금 납입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2,45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LNG 터미널 5호 탱크 매입에 1,608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단기성 차입금 비중을 줄여가는 한편 회사채 만기를 늘리며 차입구조를 안정화하고 있습니다. 3·4분기 기준 포스코에너지의 단기성 차입금은 3,318억 원으로 2019년 말 6,084억 원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3%에서 15.6%로 개선됐지요. 회사가 보유한 회사채 만기는 평균 6년으로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478억 원이며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도 우수한 만큼 재무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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