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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증시] 은행·보험·테크핀 조정 vs 백주는 강세

■주간 중국 증시 리뷰





중국상하이지수(12.4~11일)


지난 한 주 간 상해종합지수는 전주대비 2.0%, 선전성분지수는 1.7%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조정세를 보인 주된 이유는 금융권과 하이테크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다.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온라인 금융기관을 비롯한 여러 핀테크 업체,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동안 7~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급성장하는 인터넷 기업, 특히 금융업 및 핀테크 업체들에 대해 규제의 끈을 느슨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이 우월한 시장 내 지위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수익모델화해 사업확장을 하고 고수익을 취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빚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강화된 법령을 마련했다.

또 보조금 지원 대상이었던 신에너지 자동차 업체들도 이제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할 상황에 놓였다



당국의 규제강화가 영향을 미치면서 은행주, 보험주 및 증권주들을 비롯한 최근 주도주들이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소득수준 상향으로 인한 프레미엄 백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단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로 귀주모태주(600519), 양하양조(002304), 산서행화촌분주(600809) 등 백주3인방은 역사적인 최고가를 경신했다.

백주의 대표주인 귀주모태주는 2019년초 600위안을 밑돌던 주가가 현재 1,800위안을 돌파, 3배 이상의 주가상승을 보인바 있다. 같은 기간 백주 2인자로 불리우는 오량액은 50위안에서 270위안까지 2년간 5배이상의 놀라운 주가상승을 보였다.



당분간 통화긴축 유지 전망...펀드 청산 매물 주의보
지난달부터 중국 금융 당국이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면 시장에는 국영기업, 민간기업 및 소수은행 등의 자금악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경제성장율 유지를 위해 시중에 풀린 자금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통화관리 타이밍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정부의 부채수준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부채규모가 총26조위안(4조달러)으로 증가되어 지난해 대비 22% 확대됐다. 현재도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방정부의 부채는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채를 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통화당국의 긴축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악재는 또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 공모펀드들의 매물출회로 시장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추세에도 불구 기관투자가들은 북클로징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또 정부 규제 악재가 이어지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식 비중을 조절하려는 매물들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인 수급불안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모건스탠리 내년 성장률 7%...소비주 강세 전망
이번주 모건스텐리의 2021년 증시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내년은 경기순환주에서 소비재 순으로 주가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GDP성장률은 7% 선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유망섹터로는 금융주, 비철금속, 화학 ,자동차, 가전, 신에너지자동차, 태양광 등 경기민감섹타를 추천했다.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율은 코로나로 인해 2%~2.2% 구간을 보이겠지만 2021년에는 8%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프라투자 및 신성장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통화 긴축기조가 어느정도 유지되고 일정한 시기에 재차 완화되는 시점이 시장의 반등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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