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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야놀자 이은 넥스트 유니콘…‘암호화폐 거래소’ 유력

구주매각+신주투자로 1조 평가받을 전망

이커머스, O2O 일변도에 암호화폐 거래소 '이색'

최근 비트코인 거래액 증가로 수익 개선 전망





한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넥스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올라설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일부 주주들이 구주를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했다. 여기서 두나무는 9,5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았다. 특히 두나무는 신주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래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1조원을 넘어선다.

거래가 모두 완료되면 두나무는 지난해 12월 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 이후 첫 유니콘이 될 전망이다. 당초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저널 ‘시비인사이트(CB insight)’를 참고로 유니콘을 선정했지만 최근 기준을 바꿔 신주, 구주 거래 등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유니콘을 정하기로 했다.

2012년 창업한 두나무는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이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유명하지만 이전부터 ‘증권플러스’와 같은 매매, 자산운용과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수익의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나온다. 국내 유니콘 포함 주요 스타트업, 벤처 중에서 실적은 가장 안정적인 편이다. 암호화폐 거래가 폭증했던 2018년 영업수익(매출)은 4,7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852억원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하며 영업수익과 이익이 각각 1,402억원, 42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거래가 증가하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업가치 1조원 바로 아래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다. 최근 400억원 가량 투자를 받은 오늘의집(약 8,000억원)과 직방, 마켓컬리도 7,000~9,000억원 가량 기업가치로 평가받으며 ‘넥스트 유니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중기부의 한 관계자는 “두나무는 올해 8월 기준 자체 조사 결과 8,000억원 가량 기업가치로 확인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이미지가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유니콘 기준만 되면 충분히 유니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유니콘은 쿠팡,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위메프, 야놀자, 무신사 등이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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