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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고사장 학부모 출입 통제…면접은 비대면으로

교육당국 '포스트코로나 방역 체계' 돌입

격리자는 대학별고사 분리시험장서 응시

유은혜 부총리, 수험생 비대면 면접 논의

서울시교육청 '코로나 방지 학사조치' 발표

유치원-초교는 현행 밀집도 조치 유지키로

4일 서울 숭실대에서 논술 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중고교 수업이 다음 주부터 2주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신입생 모집을 위한 대학별 고사에서는 고사장 내 수험생 외 인원 출입이 제한된다.

교육정책 당국들이 4일 ‘포스트 수능 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600명대에 달하는 데다가 지난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수시·정시 고사 과정에서 수험생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방역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자는 8개 권역별로 분리된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고사장 내 수험생 외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학 구성원 감염 혹은 유증상이 확인되면 즉각 등교 중지, 출근 정지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사회부총리는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도 대학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 총장들과 영상 회의를 통해 대학별 고사와 관련한 방역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비대면 전형 시행 방안이 이 자리에서 다뤄졌다. 입학 전형의 공정성을 준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험생이 현장 녹화 방식이나 대학 내 별도 공간에서 비대면 면접을 하거나 자가에서 비대면으로 면접을 보는 등의 방식이다.



조희연(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급등에 따른 학사 일정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전면에 나섰다. 조 교육감은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한 긴급 학사 조치’를 통해 “다음 주인 오는 7일부터 2주간 서울 관내의 모든 중고등학교는 전 학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시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원격 수업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다만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 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방법으로 필수적인 학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현행 거리 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3분의 1 밀집도를 등교 수업 원칙으로 하되 최대 3분의 2까지 허용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거리 두기 2단계 학사 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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