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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 소폭 상승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20%·S&P 0.18%↑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87포인트(0.20%) 상승한 2만9,883.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6.56포인트(0.18%) 오른 3,669,01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5.74포인트(0.046%) 내린 1만2,349.3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을 통해 전날 나온 9,080억달러 규모의 초당파 법안을 “양원 협상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크게 후퇴한 셈이다. 다만, 초당파 법안의 경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사실상 거부하겠다고 밝힌 데다 내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톤X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요세프 압바시는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잇지만 그 규모는 선거 전에 (민주당이) 내세웠던 것보다 크게 적을 것이다. 1조달러보다도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타임스(NYT)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즉각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용지표도 좋지 않았다. ADP는 11월 민간 일자리가 30만7,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치(47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반대로 영국의 화이자 백신 승인 소식은 긍정적 효과를 냈다.

국제유가는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소식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0.73달러) 오른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1.5%(0.71달러) 오른 48.13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의 추가부양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30달러) 오른 1,83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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