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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옛 중앙일보빌딩, ‘콘서트홀’로 재건축한다





현재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빌딩 ‘서소문빌딩’이 콘서트홀을 품은 고층 빌딩(조감도)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시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순화동 7번지의 서소문빌딩은 1985년 준공됐다. 오피스 노후화가 심각했고 이 건물에 있는 호암아트홀 역시 시설이 오래돼 2017년부터 외부 대관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 부지에는 용적률 861% 이하, 높이 90m 이하의 새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및 광장으로 하고 공중으로 설계될 지상 5~8층에는 호암아트홀을 대신할 대규모 콘서트홀을 만들 예정이다. 이 부지와 인접한 서소문로 100 일대에 호텔을 짓는 내용의 정비계획안이 지난 4월 도계위를 통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 일대 오피스 빌딩 경관은 조만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한편 도계위는 이날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사당역 사이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사당5구역은 최고 12층, 평균 10층에 임대 20가구를 포함한 총 508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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