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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에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9조원...내년 과기부 예산 17.5조원 확정

한국판 뉴딜, 디지털 뉴딜 비롯해

감염병 대응 역량 높이는 데 힘쓸 것

과기부 전년 대비 7% 늘어난 예산 확정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인공지능 국가전략 1년의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이 17조5,000억원으로 정해졌다. 한국판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크게 늘리는 한편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도 예산을 대폭 투입한다.

2일 과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과기부 예산은 올해보다 7.4%(1조2,086억원) 증가한 17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13.1%(3조1,823억원) 늘어난 27조4,018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국판 뉴딜과 디지털 뉴딜 사업 예산은 각각 전년 대비 132.3%, 136%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과기부 내년도 예산 중 1조9,366억원은 한국판 뉴딜에 투입된다. 이에 따른 미래 고용시장 구조 변화에 대비해 교육·인프라도 확충한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에 대응하는 디지털 뉴딜에는 1조5,315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주제와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초연구사업에는 올해보다 19.4% 증가한 1조7,907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기초연구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개발 등에는 5조9,93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보다 7.8% 증가한 수치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558조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연합뉴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올해보다 36.6% 증가한 7,104억원의 예산이 정해졌다. 의료기기와 신약 등 신기술 지원을 늘리고, 신개념 반도체(PIM)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점점 규모가 커지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54.6% 늘어난 1,394억원으로 정해졌다. 특히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55억원)과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102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 시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산·학·연 등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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