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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5.2대1…‘전세대란’이 부른 민간임대 청약 열기

고척아이파크 청년 특공 79㎡

11가구 모집에 607명 몰려

최고 55.2대1…‘전세 대란’이 부른 민간임대 열기





최근 청약을 받은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 ‘고척아이파크’에서 최고 55.2 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천대받던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청약까지 불타오른 것이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임차인 청약을 받은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의 일반 전형 경쟁률은 평균 3.9 대 1에 달했다. 해당 단지는 주상 복합과 일반 아파트로 나눠 청약을 받았는데 각각 3.3 대 1, 5.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주상 복합의 전용 79㎡I에서 나왔다. 6가구 모집에 90명이 청약, 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 공급에서는 청년 전형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주상 복합에서 19.9 대 1, 일반 아파트에서 33.9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주상 복합과 일반 아파트에 각각 1,192명, 1,018명이 접수, 총 2,210명의 청년이 임차인 모집에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55.2 대 1로 일반 아파트 전용 79㎡A 타입에서 나왔다. 11가구 모집에 607명이 지원했다. 원래 민간 임대주택은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전세 대란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셋값이 급등하자 민간 임대 물량까지 눈을 돌린 것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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