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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본인 자리서 점심...쉴 때도 마스크 꼭 써야[수능 D-1, 알아둬야 할 방역 수칙]

당일 증상 유무따라 시험실 달라

지정된 장소서 안보면 제재까지

증상 있거나 격리된 수험생은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1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 강릉고등학교에서 방역 업체 직원과 학부모 봉사 단원들이 마련된 수능 시험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오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방역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리 수능 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더라도 시험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지정된 시험장으로 가지 않으면 응시가 불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안내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수험생 예비 소집이 이뤄지지만 방역 수칙상 시험실 출입은 금지된다. 운동장이나 야외 별도 장소에서 안내가 이뤄지고 수험생이 자가 격리자, 확진자일 경우에는 수험생 가족 등이 관계 증명을 거쳐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2일 하루 동안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근무에 돌입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우선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보건소에서 수험생 신분을 밝힌 뒤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당일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관할 교육청에 격리 및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수능날인 3일 새벽에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도움을 받아 감염병 전담 병원이나 생활 치료 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날인 3일에는 시험장에서부터 수험생 손 소독, 건강 상태 확인 등 방역 절차가 이뤄진다. 이날 시험장 출입이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일찍 도착해 발열 여부 검사를 받는 편이 좋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방역 절차가 추가되므로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증상 유무나 확진 여부에 따라 시험장·시험실이 다르고 지정된 곳에서 시험을 보지 않으면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 생활 치료 시설 등에 입소하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격리자의 경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격리자가 아닌 수험생은 수능 당일 일반 시험장에서 발열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무증상이면 일반 시험실로, 유증상이면 별도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방역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실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시험 전 신분 확인 때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감독관에게 협조해야 한다.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가 없다면 시험장 관계자로부터 마스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무증상 수험생인 경우 일반 마스크(밸브형·망사 제외)를 써도 되지만 유증상이거나 격리된 수험생이라면 보건용 등급 이상(KF80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 내 별도 지침에 따른다.

수능날 점심시간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쉬는 시간 동안 응시자들끼리 모이거나 대화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매 교시 종료 후 환기를 실시하므로 수험생은 외투를 입는 등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며 이용하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안내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퇴실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방역 관리를 위해 새로운 준수 사항이 추가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관련 내용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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