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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류창고 40%는 노후화.. 아마존처럼 AI.로봇화 전환 시급

중기중앙회 스마트물류센터 도입 방안 논의

임원배(앞줄 왼쪽 네번째) 중소기업중앙회 유통산업위원장과 유통산업위원회 위원 물류산업위원회 위원들이 27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스마트물류센터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2012년 7억7,500만달러를 들여 로봇 제조업체인 키바시스템즈를 인수했다. 전 세계 아마존 물류창고를 누비는 로봇 덕분에 창고 운영비용을 5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도 ‘로봇팔’, 고속분류기, 배송로봇, 전자송장플랫폼을 물류센터에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5분의 1 수준 인력으로 시간당 15만개, 하루 100만개 화물을 처리한다.

하지만 국내 7,000여개 물류 창고시설 가운데 36%는 2000년 이전에 준공돼 노후화가 심하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스마트물류센터 도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중앙회 유통산업위원회와 물류산업위원회 자리에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 주제 발표를 한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우수물류기업인증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온라인 거래나 배송능력은 뛰어나지만 전국에 산재한 물류창고의 고도화 작업은 더디다”며 “전국 7,000여개 물류 창고시설 가운데 36%는 2000년 이전에 준공돼 노후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10곳 중 7곳꼴로 노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서 연구원은 “스마트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의 70% 수준의 공간을 활용하고 노동력을 줄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스마트물류센터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영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달 물류시설법 시행령을 고쳐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행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지만 서울 등 수도권 등선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우려가 크고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 창고 개선·신설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임원배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원장은 “정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지원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스며들도록 중앙회 차원에서도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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