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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이달 1일~20일 11% 증가

하루평균 수출액도 7.6% 늘어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13억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13억달러, 수입액은 28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수출액은 11.1%, 수입은 1.3%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9월(7.3%) 이후 두 달 만에 수출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19억5,000만달러로 7.6% 증가하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11월 조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0.5일 많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 상승률이 5.4%를 기록한 바 있어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세가 유력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1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측에 “10월 일평균 수출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의 주력인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며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자차 보유’ 수요가 늘면서 승용차 수출도 11.9%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36.2%) 등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계속되는 저유가 등의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액이 48.2% 줄었으며 컴퓨터주변기기(-1.9%), 가전제품(-3.1%) 등의 수출액도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7.2%), 미국(15.4%), EU(31.4%)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본(-7.2%)을 비롯해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21.8%)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품목별 수입액은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계류(11.7%), 정밀기기(15.3%) 등이 증가했다. 유가 하락으로 원유(-46.9%)를 비롯해 가스(-30.2%)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중국(16.7%), EU(31.7%), 일본(16.7%) 등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19.5%), 중동(-43.5%), 베트남(-7.9%) 상품의 한국 수출액은 감소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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