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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이진복도 출마...野 부산시장 경선 열기 고조

공식 출마자만 6명...치열한 당내 경쟁 예고

이언주 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은 미미한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공식 출마자만 최소 6명을 넘어서면서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했다.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희망의 부산’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멈춰 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일원에 오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200만㎡를 매립해 도시를 조성하는 스마트 ‘신(新)시티’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이언주 전 의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국민 혈세를 수백억 들여가면서 선거를 하게 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다.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해서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도 “저는 예전부터 가덕신공항을 주장해왔다. 반드시 국제 규모의 화물을 실어나르는 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자리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언주 전 의원을 두고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꼭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언주 전 의원이) 19대 국회의원일 때부터 후원회장을 맡아 20대 국회까지 후원회장을 한 인연이 있다. 지금까지 겪어보면서 이언주 전 의원은 의지가 강하고 집착하면 실현하려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28일에도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박민식·유기준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다음달 초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직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정 및 예상되는 출마 후보자만 6명으로 당내 경선은 과거 어떤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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