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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KCGI, 한진칼 임시주총 소집 청구…아시아나 인수 구조 변경 가능할까

신규이사 선임·정관변경 안건

"아시아나 통한 조원태 구하기 이사회 책임 물을 것"

빨라도 내년 1월 초에 주총 열릴듯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위로 대한항공의 화물기가 이륙하고 있다./영종도=이호재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180640)의 주요 주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한진칼 이사회에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KCGI는 20일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안이다.

KCGI는 “임시주총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하고 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신규 이사들을 통해 회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정관을 변경, 산업은행이 투자합의를 통해 한진칼에 요구한 지배구조 개선 관련 방안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임시주총은 소집 절차에 45일 가량 걸린다. 빨라도 내년 1월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KCGI 등 주주연합의 지분율은 46.71%, 조원태 회장 측 지분율은 41.4%다. KCGI는 올해 상반기 임시 주총을 열고 신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집 요청을 보류해왔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지원을 위해 산은이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조원태 회장 구하기’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실제로 KCGI는 “한진칼 기존 경영진은 10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날치기로 해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자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 구조는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진 산은의 힘을 빌어 ‘조원태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국민의 혈세가 동원되는 한진칼 제3자 배정 증자 대신 대한항공의 주주배정 유증을 제안했고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현 경영진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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