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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체크]파우치 소장 "백신 도움받겠지만 박멸은 어려울 것"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백신 덕에 팬데믹 오래 안 갈 것"

"박멸 안 되고 풍토병 될 것...공중보건 조치 잘 하면 통제가능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조장이 지난 7월 미 하원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어드바이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인류가 코로나19 백신의 도움을 받겠지만 바이러스를 박멸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가 주최한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틀림없이 코로나19은 훨씬 더 오랫동안 팬데믹으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나는 백신이 이를 전환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버티면서 계속해서 공중보건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쉽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박멸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만성적으로 통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뭔가라고 예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그저 조심하면 될 풍토병(endemic)이 될 뭔가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빠른 속도로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체로 플랫폼 기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범한 과학적 발전 덕분”이라며 “따라서 안전성이나 과학적 엄정성에서 타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백신이 긍정적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며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내가 말하고 또 말하고 있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싶다. 이는 도움의 손길이 정말로 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약에 이를 비유적으로 생각한다면 기사단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12월부터 배포되고 접종되기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보건 조치를 한다면 코로나19를 통제 하에 두게 될 것이라고 내가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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