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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감찰' 합동팀 인선 마무리...임은정 부장검사는 포함 안돼

추미애가 지시한 법무부·대검 합동감찰팀

합류 점쳐졌던 임은정은 기존 업무 수행

임은정 檢 내부망 글 "자성할 줄 알아야"

임은정 부장검사/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할 법무부·대검찰청 감찰팀 인원 구성이 마무리 된 가운데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은 감찰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앞서 법무부와 대검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합동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 합동 감찰팀 합류가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추 장관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검사 접대 사건 등에 대해 윤석열 총장을 겨냥한 합동감찰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임 부장검사가 감찰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대검 감찰부가 그가 부임 후 감찰 현안 및 검찰 재항고 사건에 대한 연구 등을 시작한 만큼 기존 업무에 집중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한동수 감찰부장과 허정수 감찰3과장이 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대검 9층에서 주로 관련 감찰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청사 9층은 원래 공공수사부 검찰 연구관들이 주로 있었지만 이 부서가 최근 검찰 인사 및 직제개편으로 축소되면서 감찰부가 일부 사무실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임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찰의 업보가 너무 많아 비판을 받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 하나쯤은 검사 게시판에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 “마땅히 있어야 할 자성의 목소리가 없는데 우리 잘못을 질타하는 외부에 대한 성난 목소리만 있어서야, 어찌 바른 검사의 자세라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김홍영 검사 사건’을 두고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대현 전 부장검사에 대해 “김홍영 검사가 그리 황망히 떠난 지 4년5개월 만이다. 김 전 부장검사의 징계도 유족과 친구들의 항의로 마지못해 이뤄진 것이었고, 유족과 언론의 관심이 없었다면 우리 검찰은 결코 그를 형사법정에 세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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