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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업계 기다린 '수소로드맵 2.0' 내년 초 나온다

여시재 주최 수소경제 세미나서 산업부 공개

액화수소 보급·그린수소 의무화 등 담길 예정

정부가 내년 초 ‘수소 로드맵 2.0’을 발표해 수소 산업 선도 국가로 지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재단법인 여시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수소경제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는’ 세미나에 참석해 올 해 제정된 수소법의 내년 2월 시행에 맞춰 “수소 로드맵 2.0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17일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해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 등을 제시하며 수소 경제의 비전을 밝혔는데 2년 만에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수소 로드맵 2.0에 그린 수소 인증제 도입과 의무 사용 추진 계획을 포함 시키면서 그린수소에 대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의 가중치 상향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온실 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수소로 통상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들어지는데 해당 전기도 태양광·풍력·조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주영준(오른쪽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소 경제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는’ 세미나 발표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 여시재




정부는 이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3단계로 가동하고, 10MW~100MW급 대규모 수전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범부처 연계 기술 개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 부문에서는 액화 수소 및 액화 충전소 보급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에 비해 운송이 편리하고 수소 버스나 트럭 등 대용량 충전에 유리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수소 로드맵 2.0을 내년 2월 수소법 시행에 앞서 발표해 글로벌 수소 경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 실장의 발표에 이어 배광욱 한국남동발전 미래전략실장이 ‘발전용 연료전지 도입 배경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조성경 명지대 교수는 ‘수소경제, 다른 나라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해외 수소경제 도입 사례를 통해 국내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황세희 여시재 미래디자인실장을 좌장으로 3명의 발제자와 함께 김성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 윤경선 자동차산업협회 환경기술실장이 나서 수소경제 전환에 대비한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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