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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서버 메모리 수요 회복될 것···모바일도 증가"

"신기술 적용 7세대 V낸드 개발 주력...내년 양산 계획"

사업 철수 결정한 LCD 관련 "패널 생산 연장 검토중"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연합뉴스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기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감소했던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내년 상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9일 3·4분기 실적 발표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넘어가면서 서버 업체들의 재고가 건전화되면서 올해 하반기에 보수적이던 투자도 내년 상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낸드에 대해서는 “낸드는 당분간 공급도 지속할 것이어서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며 “신기술이 적용된 7세대 V낸드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4분기에 모바일 반도체 부문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화웨이 제재로 인해 중화권 휴대폰 생산 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모바일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 고객사의 빌드 수요 확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화권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으며 최근 대형 휴대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가 맞물려 견조한 수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9월 화웨이 제재를 강화한 이후 중화권 휴대폰 생산 업체들의 주문이 늘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 제재 이후 대체 수요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 전무는 “이로 인해 4·4분기 수요는 D램 낸드 모두 견조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5세대(5G)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황 부진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던 LCD 디스플레이 사업은 단기간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트업 수요 등으로 LCD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늘고 수익성도 반등하면서 이로 인해 일부 고객사로부터 LCD 패널 공급을 단기간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퀀텀닷(QD) 전환 캐파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을 단기간 LCD 패널 생산 연장을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 67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도 12조3,500억원을 내며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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