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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사장 공석 사태, 결국 해 넘긴다

공모부터 선임까지 통상 두 달 걸려

아직 후임 사장 선임 일정 확정 못해

현안 과제 많은데…내년 초에나 가능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모습./인천=연합뉴스




지난달 해임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뒤를 이를 후임자가 내년 초나 돼야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 공모부터 선임까지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데 아직 사장 선임을 위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구 전 사장의 해임이 확정된 지 한 달이 됐음에도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한 일정이나 계획을 확정·발표하지 못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가 열렸는데 사장 선임 관련 안건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구 전 사장의 해임이 확정되면서 공사가 이달 중으로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신임 사장은 내년 초나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을 뽑는 과정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모집공고, 서류·면접 진행,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 공사 이사회 의결 및 주주총회, 대통령 임명 순으로 이뤄진다. 보통 이 기간이 두 달에서 길게는 석 달 정도 걸린다. 아직 임원추천위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 공모부터 선임까지 한 달 반 정도 소요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두 달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공사에 쌓인 현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뿐만 아니라 면세점 공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스카이72와의 골프장 분쟁 등 이슈가 많다. 사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 되면 현안 해결이 미뤄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공사 노조 측은 “현재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임 사장이 와야 정규직 전환 관련 논의 등을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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